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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천
황룡사 대종 약탈 막은 천(川)
소재지 : 경북 경주시 양북면

황룡계곡을 빠져나오면 넓은 들판이 나오는데 거기가 장항리(獐項里)이다. 양쪽에서 흘러내린 두 줄기 계류가 만나 내를 이룬다. 이것이 대종천(大鐘川)이다. 한 갈래는 함월산(含月山)에서 흘러온 것이고, 한 갈래는 토함산(吐含山) 동쪽을 맴돌아 내리뻗어 있다.

용당천(龍堂川)이라고도 한다. 토함산(吐含山)의 동류(東流)와 함월산(含月山)의 남류(南流)가 양북면(陽北面) 와읍(臥邑)에서 합류, 동쪽으로 흐르다가 이견대 앞에서 대왕암이 있는 동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지금은 비록 작은 시냇물 줄기에 불과하지만 대왕암(大王岩), 감은사터(感恩寺), 이견대를 감싸안고 흘러 이들 유적지를 살아숨쉬는 역사의 현장으로 증명하고 있다. 황룡사 대종이 지나갔다고 해서 대종천이라 부른다.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경주 -> 감포방면 4번 국도 -> 추령고개 -> 대왕암 -> 대종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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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
  • 대종천에 관한 전설
  •   고려시대의 일이다. 고종 25년(1238년) 몽고군은 4년간에 걸쳐 국토를 유린했다. 경주 황룡사 구층탑을 태운 몽고군은 황룡사 대종이 탐나 그들 나라로 가져가려고 했다.

    대종은 에밀레종보다 4배나 되는 무게(약100톤)였다. 이 때문에 바닷길이 아니고서는 운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강에 뗏목을 띄워 바닷가로 운반하는 방법을 강구한다.
    그러나 배가 대종천에 뜨자 갑자기 폭풍이 불어 종을 실은 배가 침몰되면서 종도 바다에 가라앉았다. 대종은 동해바다 어디엔가 가라앉고 이후 이 내를 대종천이라 부르게 됐다. 이곳은 사람들은 파도가 거센 날이면 바다에서 종소리가 나는 것을 지금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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